2024년, 얼굴만으로 결제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토스·네이버·신한카드 등 안면인식 결제 기술의 현황과 보안 이슈, 체험 리뷰까지 한눈에 확인하세요.
본 글은 매일경제 2024년 6월 6일자 보도
「“여기에 얼굴 가져다 대보세요”…지갑도 휴대폰도 없어도 된다, 안면인식 결제 체험해보니」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기사 원문 보기
문제 제기: 지갑도 휴대폰도 없이 결제할 수 있다고?
카페 계산대 앞, “여기에 얼굴 가져다 대보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결제가 끝난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실제로 휴대폰 없이 얼굴만 인식해 결제하는 시스템이 운영 중이며, 다양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안면인식 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한편으로는 편리함, 다른 한편으로는 보안과 사생활 침해라는 숙제를 동시에 던지고 있습니다.
정보 제공: 안면인식 결제, 지금 어디까지 왔나?
🔹 토스의 ‘페이스페이’ 실험
기자는 실제로 강남 한 카페에서 **토스(Toss)**의 ‘페이스페이’를 체험했습니다.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토스 앱에서 ‘페이스페이’ 등록
얼굴과 결제 수단 매칭
매장에서 얼굴 인식기 앞에 서기만 하면 자동 결제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 경쟁에 불붙은 금융권
신한카드: 이미 2019년부터 안면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도입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기술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강화
LG CNS·토스·신한카드 등 IT·금융·핀테크 기업이 협업하며 기술을 고도화
🔹 보안 기술도 발전 중
안면인식 결제의 핵심은 '정확하고 안전한 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기술이 사용됩니다: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 사진·영상 위조 방지
FDS(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부정사용 실시간 감지
얼굴 특징값 암호화: 개인정보 유출 방지
특히 네이버페이는 얼굴 정보를 'AI로 분석된 수치값'으로 암호화하여 저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결 방안: 안면인식 결제,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입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준이 필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선택
– 금융사와 협업한 공식 시스템만 이용
얼굴 정보 암호화 여부 확인
– AI 기반 분석 및 서버 보안 여부 확인
고객 동의 및 설정 기능 제공
– 언제든 등록 해지 가능하고, 이용기록 열람 가능해야 함
결국 ‘얼굴로 결제한다’는 개념은 미래형 서비스이지만, 기술의 안전성과 소비자의 신뢰가 그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론: 얼굴로 결제하는 시대, 이제 정말 시작이다
2024년 현재, 안면인식 결제는 이제 막 대중에게 실험적으로 다가가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미 본격적인 서비스화를 준비 중이고, 소비자의 반응과 신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 없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기술의 진화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그것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